종이접기의 묘미라면 단순히 한장의 종이로 수많은 조형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있지요. 이런 수많은 조형물 속에도 기본형이라는 또 다른 공통점들이 있답니다. 마치 여러 가문의 시조들 처럼 말이죠.
오늘은 그런 복잡한 구조 속에 숨어있는 여러 종이접기의 기본형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본적인 기본형들 (Basic Bases)
여기에 속하는 기본형들은 말 그대로 가장 기본적인 기본형들입니다. 보통 따로 언급되진 않지만 매우 자주 쓰이는 기본형들이고 접기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형태들 이기도 하지요.
단순히 종이를 세로로 4등분해 문 모양으로 접은 기본형입니다. 정사각형을 자르지 않고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주름접기를 할때 맨 처음으로 접는 접기이기도 합니다.
활용 예 :
청개구리2. 풍차 접기 기본형 (Windmill Base)
쌍배 접기 기본형(Double Boat Base)이라고도 합니다. 네 군데의 첨점과 가운데의 넓은 영역이 있어 조형물의 유니트를 만들때 자주 쓰입니다. 또한 주름접기에서 주름을 꺾어줄때 사용되는 접기이기도 합니다.
활용 예 :
돛단배,
쌍배,
학 접기 기본형보다 상위의 기본형을 접을 때 자주 사용되는 기본형입니다. 종이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축을 모두 사용한 접기이기 때문에 접기도 쉽고 기본 틀을 잡는데도 많이 사용합니다. 영어 이름도 그래서인지 Preliminary Fold : 예비 접기 라고도 하지요.
활용 예 :
삼각 눌러 접기라고도 하고 삼각형 기본형(Triangle Base)이라고 합니다.위의
다이아몬드 접기 기본형을 반전시킨 형태입니다. 위에서 계곡접기를 했던 선은 산접기를 하고 산접기를 했던 선은 계곡 접기를 하면 물풍선 기본형입니다. 서로 반전관계에 있는 기본형이지요. 위와 마찬가지로 활용방법이 상당히 많습니다.
활용 예 : 물풍선,
토끼 방석 접기 기본형입니다. 영어로는 저 이름 말고도 Cushion Fold라고도 하지요. 위 두 기본형과 달리 대각선에 위치한 선들을 90도씩 틀어준 기본형 입니다. 이 기본형의 경우엔 기본형을 접고 나서도 다시 종이가 사각형이 되기 때문에 기본형 자체를 확장하는 용도로 자주 쓰입니다.
활용 예 :
장미고전적 기본형들 (Classic Bases)
이 기본형 분류에는 크게 연, 물고기, 학, 개구리 기본형이 있습니다. (kite, fish, bird, frog base) 이 기본형들이 고전적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만큼 종이접에 자주 쓰이고는 기본형이기 때문이지요. 변형된 기본형들의 경우에도 이 기본형들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아이스크림 접기(Ice Cream Cone Fold)라고도 하는 연 기본형입니다. 종이비행기를 만들때 사용되는 기본형중의 하나이지요. 보시다시피 고전적 기본형 중에 가장 간단한 기본형이지만 생각보다 이 기본형이 쓰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활용 예 :
백조 연 접기 기본형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입니다. 간단한 종이접기를 할땐 가운데 삼각형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지느러미로 쓰이기 좋기 때문에 물고기 기본형이라고 불립니다.
활용 예 :
돌고래
어렸을때 학 접기를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을 없으실 겁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용도도 다양한 기본형입니다. 뽑아낼 수 있는 첨점도 4개로 종이의 네 모서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좋은 기본형입니다.
활용 예 : 학,
화살 꽃힌 하트
꽃 접기 기본형이라고도 하는 기본형입니다. 창포꽃 접기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기본형을 접어 보셨을 겁니다. 고전적 기본형 중에서 가장 많은 첨점을 뽑아낼 수 있는 기본형 이기 때문에 고전적 기본형을 활용한 창작중 복잡한 작품을 만들때 자주 쓰입니다.
활용 예 :
창포꽃,
개구리 순서대로 보신 분들이라면 점점 기본형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그만큼 많은 첨점을 뽑아내기 위해서 종이가 점점 작아지는데요. 왜 그런지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의 편의상 위 구조를 직각삼각형이라 하고 종이에 있는 위 구조의 수를 직각삼각형 수라 하고, 저 구조의 하단 부분에 의해 생기는 뾰족한 부분들 첨점이라 하고 그 수를 첨점수라 하겠습니다. 각 기본형의 직각삼각형수와 첨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형 | 직각삼각형수 | 첨점수 |
| 연 | 2 | 1 |
| 물고기 | 4 | 2 |
| 학 | 8 | 4 |
| 개구리 | 16 | 5 |
갈수록 첨점이 많아지긴 하지만, 그만큼 종이에서 첨점을 뽑아내기 위한 직각삼각형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종이 한장에 더 많은 직각삼각형을 배치하려면 더 작은 직각삼각형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되기 때문에 결국은 점점 기본형이 작아지게 되지요.
확장된 기본형들 (Extended Bases)
그럼 이제 조금 더 어려운 기본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소개할 기본형들은 어려운 기본형들이 많습니다. 그많큼 활용도도 높은 기본형들이 많지요. 이름 또한 특별히 어느 이름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는 많지 않고 이 기본형을 통해 도마뱀을 만들었다 하면 도마뱀 접기 기본형과 같은 식으로 이름이 붙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 접기 기본형에서 양쪽 끝을 잡아당겨 새로 만든 기본형 입니다. 그다지 크게 변화된 점은 없지만 원래의
학 접기 기본형과는 다르게 좌우로 길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 기본형의 특징 입니다. 단, 이렇게 변형하면 위쪽으로 튀어나온 첨점을 더이상 크게 변경하기가 어려워 진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한쪽 끝을 희생하면서 다른쪽 끝을 늘린 기본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늘어나지 않은 부분의 접힌 형태는 한쪽이 굵기 때문에 공룡의 다리와 같은 곳을 접을 때 자주 이용되는 접기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활용 예 :
2. 블린츠버드베이스 (Blintzed Bird Base)
방석접기를 한 상태에서
학 접기 기본형을 접어 만든 기본형입니다.
개구리 접기 기본형과 크기는 같지만 첨점의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용도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본형입니다.
활용 예 :
모터보트3. 블린츠프로그베이스 (Blintzed Frog Base)
개구리 접기 기본형과,
블린츠버드베이스보다 한단계 더 직각삼각형 크기를 줄인 기본형입니다.. 방석 접기를 한 상태에서
개구리 접기 기본형을 접어 만들어지는 기본형이지요.. 방석접기를 한 덕분에 고전적 기본형 중에서 가장 많은 첨점을 가진
개구리 접기 기본형이 더욱 더 많은 첨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걸 접고나면 첨점이 총 9개나 생깁니다. 상당히 복잡한 작품에 자주 쓰이는 기본형이지요. 아니면 일부만 접음으로써 첨점의 수는 조금 줄지만 남는 공간을 다른 부분에 할당해 다른 형태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본형으로써 확장성이 높은 기본형이라 하겠습니다.
활용 예 :
카드캡터 체리의 마법 지팡이,
레이징하트,
위성포 잡아당겨진 학 기본형의 경우는 단순히 학 기본형을 변형한 것이므로 제외하고 위의 두 기본형에서도 직각삼각형수와 첨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블린츠버드베이스는
개구리 접기 기본형에 비해 첨점 수는 떨어지는군요. 블린츠 프로그 베이스는 직각삼각형수가 많은 만큼 첨점 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많은 첨점이 있어도 활용할 방법이 없다면 쓸모가 없겠죠? 뭔가 덕지덕지 튀어나와 보일 뿐이고요. 적절한 작품에 적절한 기본형을 사용하는게 가장 예쁜 종이접기를 하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변형을 통해 새로운 기본형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기본형이 만들고자 하는 작품의 구조에 맞아야만 활용할 수 있겠지만요. 위 구조들을 활용해서 단순한 작품부터 만들어 보신다면 종이접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종이접기의 매력에 한번 푹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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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외에도 많다면, 어떤게 있을려나요..ㄷㄷ]
http://pomonahistorical.org/12times.htm
전 어디까지나 대칭, 그리고 손가는 대로 만들고 잘 되면 기본형화하는게 끝인데..